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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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추신수가 보낸 특별한 선물, '대호야, 너랑 야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기사입력 2022.08.28 16:22 / 기사수정 2022.09.02 22:4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대호야, 너랑 야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28일 SSG 랜더스필드 그라운드 한 켠에 특별한 간식차가 자리했다. 이날 인천에서 은퇴투어 행사를 갖는 이대호를 위해 ‘절친’ 추신수가 준비한 간식차였다. 

이대호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은퇴투어 행사를 가진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지난 7월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잠실(두산)-광주(KIA)-창원(NC)에서 세 차례 은퇴투어를 가진 바 있다. 

이대호의 마지막 문학 경기. SSG의 베테랑 야수이자, ‘절친’ 추신수가 그냥 넘어갈 순 없었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추신수지만, 절친의 뜻깊은 은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문학구장을 찾아 뜻깊은 간식차를 선물했다. 추신수는 롯데 선수단을 위해 간식과 커피 총 50인분을 마련했다. 



82년생 동갑의 두 선수는 부산 수영초 동창부터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 온 소문난 절친. 이대호를 야구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 바로 추신수였다는 에피소드는 이미 유명하다. 절친의 야구 인생 시작을 도운 추신수가 그 절친의 마지막을 빛내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추신수가 마련한 커피차엔 ‘대호야, 너랑 야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부산 출신 절친 다운 '마! 우리 친구 아이가!'라는 애정 어린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초등학교 당시부터 국가대표, 메이저리그 시절 투샷까지 뜻깊은 사진들도 현수막 한 켠에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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