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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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의지 역력했던 1이닝 불펜 4명 공세 "한 타자씩 잡는 게 나았다"

기사입력 2022.08.26 17:37 / 기사수정 2022.08.26 17: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한 이닝에 불펜투수 4명을 쏟아붓는 물량 공세. 승리를 향한 KIA 타이거즈의 의지가 역력했다.

KIA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4회 선취점을 뽑은 KIA는 리드 사수를 위한 버티기에 돌입했다. 이의리가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6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 배턴을 이어받은 김재열이 대타 문성주와 맞붙었고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이어 좌타자 문보경이 나오자 KIA는 좌투수 김정빈을 기용했고,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허도환 대신 대타 유강남이 등장하며, 사이드암 윤중현이 출격했다. 윤중현은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바로 등판을 마쳤다.

좌타자 홍창기에 맞서 좌완 이준영이 등판했다. 이준영은 홍창기에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위기를 넘겼다. KIA는 7회에만 김재열, 김정빈, 윤중현, 이준영을 투입하며 상대 타자를 고려한 '좌우 놀이'를 선보였다. 성공적인 플랜이었다. 결과적으로 불펜진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투수코치와 계획한 것이었다. 동점이 되면 힘들어질 것 같았고,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끌어주는 것보다 한 타자씩 상대하는 게 심적으로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잘 됐지만, 자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투수도 힘들지만, 야수도 힘들다. 자제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와의 2연전 싹쓸이를 노리는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유격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션 놀린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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