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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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세계 다크투어' 스페셜 단독 MC로 완벽 변신

기사입력 2022.08.19 07: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다크 끝판왕 이정현이 방구석 세계 일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는 단독 MC 이정현이 준비한 스페셜 하이라이트 다크투어 코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아픈 역사를 짚어보며 또 한 번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날 홀로 다크투어 버스에 오른 이정현은 “이 버스는 내가 단독으로 접수했어”라며 막내 다크 투어리스트의 반란을 선언, 스페셜 MC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이정현은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사건을 엄선하며 “잔말 말고 따라오는 게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그의 추천 여행 코스를 더욱 기대케 했다.

먼저 이정현은 전 세계를 경악에 빠트렸던 21세기 최악의 테러 9.11 테러가 발생했던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맑고 쾌청했던 뉴욕의 하늘을 잿빛 연기로 뒤덮었던 그날의 테러는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가며 참혹한 비극을 야기했다. 특히 테러범을 막기 위해 과감히 뛰어들었던 용감한 시민들의 사연이 재조명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정현은 딸을 잃어버린 엄마와 흉악한 유괴범 사이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던 대만으로 향했다. 대만의 국민 MC 바이빙빙의 딸 바이샤오옌이 괴한의 손에 유괴됐던 이 사건은 대만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여기에 기자들의 지나친 취재 열기로 인해 아이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모두 놓쳐버린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씁쓸함을 안겼다.



다크한 방구석 세계일주의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이정현은 낭만의 도시 파리를 한순간에 지옥으로 만들었던 파리 테러 현장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테러범들의 무자비한 공격은 수많은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파리 사람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자신의 터전을 꿋꿋이 지켜내 여운을 남겼다.

다크 끝판왕이라는 별명답게 이정현이 소개하는 여행지는 점점 더 다크한 기운을 뿜어냈다. 무엇보다 일본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소년 살인마의 범행은 다시금 모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고작 1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년이 저지른 끔찍한 범행은 분노를 유발했고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소년범죄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까지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현은 유대인 학살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도 방문했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안네의 일기’와 함께 살펴본 홀로코스트의 끔찍한 참상은 보는 이들의 말문을 잃게 만들었다. 결코 빛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안네의 이야기는 홀로코스트의 비참함을 극대화 시켰다.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프랑스, 일본을 거쳐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까지 다양한 나라의 다크투어 명소를 짚어준 스페셜 MC 이정현은 “그땐 더 다크해져서 돌아올 테니까”라며 재방문까지 약속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세계 각지의 어두운 역사를 찾아 떠나는 다크투어 버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상황.

세계 각국의 사건, 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을 찾아가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교훈을 전하고 있는 JTBC ‘세계 다크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계속된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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