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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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램파드'라고 불렸는데...알리, 튀르키예行 논의

기사입력 2022.08.17 17:42 / 기사수정 2022.08.17 17: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손꼽혔던 델리 알리가 이제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처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은 알리의 완전 영입 조항이 발동되기 전에 알리를 방출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에버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알리와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없지만 20경기 출전 시 토트넘에게 1000만 파운드(약 159억 원)를 지불하는 약속이다.

토트넘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반전을 노렸으나,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출전한 11경기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이번 시즌도 두 경기 교체로 나왔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체는 "에버튼은 알리의 옵션이 발동되기 전에 알리를 타팀으로 보내고 싶어 하는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베식타시 JK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식타스는 오는 21일 안으로 거래를 마무리 짓길 원하며, 거래의 형태는 완전 영입보다 임대 영입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당시 3부리그에 속했던 MK 돈스를 2부리그로 승격시킨 활약상으로 토트넘의 관심을 끌었던 알리는 만 19세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아 곧바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한 알리는 다음 시즌인 2016/17시즌에 18골 9도움으로 자타 공인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등극했다.

당시 알리는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이라고 불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알리의 전성기는 빠르게 끝나버렸다. 이른 나이에 하락세가 찾아온 알리는 2018/19시즌 이후 점점 공격포인트와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한때 '제2의 프랭크 램파드'라고 불렸지만 만 26세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한 알리가 부활을 위해 새로운 무대로 이동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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