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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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첼시, '악연' 테일러 주심 못 피한다

기사입력 2022.08.16 16: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만 만나면 이상한 판정을 했지만, 첼시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을 피할 방법이 없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심판 판정에 대한 리뷰를 위해 독립적인 기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15일 열린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맞대결 당시 발생한 판정 논란 때문이다. 

언론은 "첼시-토트넘전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이 투헬 감독의 화를 불렀다. 이제 상위권 팀들은 PGMOL(프로축구심판위원회)의 경기 중 실수를 포함한 정기적인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기구에는 세 명의 전 선수, 한 명의 프리미어리그 대표, 그리고 POGMOL 패널 한 명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심판직에 물러나 PGMOL에서 일하고 있는 존 모스와 마틴 앳킨슨도 이 기구에 참여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새로운 기구는 심판판정과 관련해 구단들이 더욱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전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일러 주심은 이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를 잡아채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첫 동점골이 나오기 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카이 하버츠에게 가한 태클에 대해 어떠한 VAR 리뷰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을 듣고 있다. 

이전에도 첼시전에 주심을 맡아 이해하기 힘든 판정을 했던 테일러 주심이기에 첼시 팬들은 아예 테일러 주심을 퇴출시키자는 서명 운동도 전개했다. 당사자인 토마스 투헬 감독도 "나는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심판은 다음 경기에 일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PGMOL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언론은 "PGMOL은 투헬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테일러 주심이 첼시 경기에 제외하지 않는다. 심판진은 지속해서 로테이션을 돌아 짧은 시간 안에 같은 구단의 경기를 관장하지 않도록 한다. 이번 시즌에 테일러가 첼시의 경기를 영구적으로 맡지 않을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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