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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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 조갑경 "시母 때문에 집 가기 무서워, 화장실이 안식처" (우리들의 차차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16 06:50 / 기사수정 2022.08.27 10:2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우리들의 차차차' 조갑경이 일화를 털어놓으며 공중화장실이 안식처라고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서 홍서범, 조갑경 부부가 서로에 대해 서운한 점을 얘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이대은 씨를 실물로 처음 봤다. 도가 지나치게 잘생긴 게 아닌가"라며 감탄했다.

배윤정 또한 "저도 깜짝 놀랐다"라며 덧붙였고, 홍서범은 "저는 원래 이대은씨 팬이었다. 저도 실물을 처음 뵀는데  저의 20대 때 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갑경은 "좀 가만히 있어라"라며 남편을 자제시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갑경은 아침 라디오 방송 때문에 일찍 기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서범은 "저는 보통 새벽 3~4시쯤 잠에 드는데 (조갑경은) 새벽 6시에 일어난다"라며 "아침마다 잠들만하면 알람 소리에, 여기저기 불을 막 켜고 다니는 거다"라고 말했다. 조갑경은 "난들 아침마다 일어나서 불 켜고 싶겠냐. 저도 일어나기 싫다. 제가 놀러 나가는 것도 아니고"라고 이야기했다.



"각방을 쓸 생각이 없으시냐"라는 물음에 홍서범은 "식구가 많다"라고 답했다. 조갑경은 "그게 대가족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방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갑경은 스케줄이 끝나고 쇼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되게 웃긴 게 예전엔 혼자 나가는 게 두려웠다. 근데 지금은 그것만도 마음이 편한 거다"라고 말했다.

조갑경은 공중 화장실에서 2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조갑경은 "간혹 화장실 가서 오래 있는다"라며 "저 가끔 그런다. 편하다 일단. 내가 어떤 표정을 해도 (남들이) 못 보니까 그것도 좋고, 누군가가 나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라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이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배윤정은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갑경은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항상 화장실이 많은 곳을 간다"라고 말했다.

홍서범은 "엄마가 약간 치매 증상이 오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강남 가서 놀고 여기저기 만나러 많이 다녔는데 걱정이 돼서 주변에서 많이 있게 됐다"라며 "우리 엄마가 며느리한테 욕도 하고 그랬다. 오해하고 그러니까 얼마나 힘들었겠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조갑경은 "뭔가로 풀고는 싶은데 누군가에게 말은 할 수 없고"라며 "아무리 어떤 상황이 있어도 우리 남편은 자기 할 일은 하고 놀건 놀아야 하고 이러는데. 내가 그 사람한테 징징거릴 수 없는 노릇이고 되게 무심한 면도 많다. 그것도 어떨 땐 슬프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홍서범은 "이거는 제가 미안하다. 안쓰럽기도 하고"라고 얘기했다.



조갑경은 "나가서 앉아있는 이유가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게 무서웠다. 사실 이 사람은 죄가 아니지 않냐 남편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남편이 안됐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조갑경은 "다정한 사람 만나보고 싶다. 나를 막 예뻐해 주고 그런 느낌도 받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더라"라며 "제일 부러운 게 부부끼리 얘기 한참 하는 사람들이다. 저 사람들은 무슨 얘기 하는 걸까? 할 얘기가 저렇게 많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서범은 "우리는 딱 보면 저 사람이 무슨 생각 하는지 다 안다. 이제 뭐 말로 해야 되나? 신혼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조갑경은 "원래 예전에도 대답을 안 했다. 똑같다. 근데 너무 웃긴 게 왜 이제 와서 섭섭하고 서운하냐"라며 속상한 마음을 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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