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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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승리' 전진우의 일침 "수원, 이 위치에 있으면 안되는 팀"

기사입력 2022.08.15 07:0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 승리의 파랑새 전진우가 소감을 전했다.

수원삼성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4-1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9위 대구와 승점 27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린 전진우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11위에 처진 상황에서 책임감을 느꼈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지만, 결과로 증명해야 했다. 저희가 전술도 준비했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팬들도 속상했을 것이다. 오늘 경기 잘 이겨보려고 했고 승리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진우는 지난 5월 성남과의 맞대결서 극장 결승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선 멀티 골을 터뜨리며 성남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이에 대해 "어디 팀에 강하다고 하기에는 그냥 오늘 골이 들어가서인 것 같다. 저는 항상 경기를 준비할 때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하자고 생각한다. 매 경기 잘하고 싶고 골을 넣고 싶은데 성남전에 골이 들어갔을 뿐"이라고 답했다. 

전진우는 자신의 첫 골을 터뜨린 뒤 하트 세레머니를 하고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들의 품에 안겼다. 그는 "팬들도 지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데 좋지 않아 힘들었을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보답을 할 수 있는 게 같이 즐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뭐라도 팬들과 같이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고생하다 최근 들어 경기에 자주 출장하고 있는 전진우는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선 "부상이 길었기 때문에 그만큼 우려가 많았을 거라고 주변에서 바라보셨다. 제가 많이 쉬어서 될까 싶었는데 저는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그 준비를 통해서 자신감이 있었다. 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올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지 묻자 전진우는 "개인적인 건 세우지 않았다"라면서 "제가 골을 넣으면 이긴다는 이야기가 있다. 팀이 이기면 잠을 별로 안 자도 피곤하지 않고 리프레시가 된다. 팀이 이기기만 한다면 모든 게 좋을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남전 승리의 의미에 대해선 "수원삼성이란 팀이 이 위치에 있으면 안 된다. 현실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성남전에서 지면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았다. 누가 경기를 뛰더라도 팀을 위해서 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자고 했다. 무조건 이기자고 생각했다. 패배는 절대 생각하지 않은 게 주효했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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