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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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닌 '전국의 아들'…임영웅, 14만 관객 대장정 "초대박" [종합]

기사입력 2022.08.15 06: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임영웅이 전국투어 콘서트에 14만 광객을 동원, '포천의 아들'에서 '전국의 아들'로 거듭났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이 1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전 지역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IM HERO'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서울까지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서울 공연. 마지막 14일 공연은 티켓을 구하지 못 한 팬들을 위해 인터파크 및 티빙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임영웅은 라이브 밴드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보금자리',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으로 포문을 열었다. 영웅시대(팬덤명)은 하늘빛 응원봉과 티셔츠, 마스크 등으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을 환영했다.

임영웅은 "여러분 그 소식 들으셨냐. 임영웅 전국투어가 아주 초초초초대박이라는 거. 정말 이런 콘서트 세상에 또 없다. 왜인지는 이따가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평생 기억에 남을 콘서트를 위해 오늘 이 한 몸 불사를 것"이라며 영웅시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티켓팅 당시 81만 트래픽이 몰리며 남다른 열기를 자랑했다. 자신도 티켓팅에 참여했다는 임영웅은 "실패했다. 대기시간이 무려 153시간이 넘었다고 하더라. 이러다가 호남평야에서 공연하게 되는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영웅은 이날 트로트 뿐만 아니라 힙합, 댄스 장르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아비앙또(A bientot')' 무대 전 VCR에서 임영웅은 왕으로 변신했다. 연기까지 선보인 임영웅은 "콘서트의 비장의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은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머나먼 고향', '묻지마세요' 과거 행사에서 자주 선보였던 트로트 메들리를 준비했다.

그는 "제가 아침마당을 통해 '포천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을 때 '포천의 아들 영웅이가 전국의 아들이 되는 날까지 영웅이를 아들, 손자처럼 생각해달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젋게 살고 싶으신 분들은 오빠라고 불러주시라고 얘기를 했다"며 남성 관객들에게 '오빠'라는 함성을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큰 함성으로 화답한 영웅시대. 임영웅은 "80만 명이 도전한 티켓팅을 뚫고 이 자리에 오셨다. 돌아가실 때 목이 살짝 풀려서 가셔야지 않겠냐"며 흥을 끌어올렸다.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순서를 앞두고 임영웅은 "어느덧 청춘을 지나 부모가 되고 검은 머리보다 흰 머리가 많아지신 분들께, 다시는 오지 않을 그 기나긴 시간들을 묵묵히 걸어오신 여러분들께 들려드리는 곡이다"라며 영웅시대의 아들, 손자를 자처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공식적인 마지막곡으로 고른 임영웅은 "여러분들의 인생, 삶을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가수인 것 같다. 여러분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IM HERO' 앙코르 공연은 오는 12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12월 10일~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어진다.

사진=물고기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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