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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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子 윤시윤 위해 파양 결정…시청률 25% (현재는 아름다워)[종합]

기사입력 2022.08.14 08:0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박상원이 아버지 박인환에게 ‘파양’ 의사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9회는 절대 어긋나지 않을 것 같았던 부자의 안타까운 충격 스토리 전개에 시청률은 2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날 경철(박인환 분)과 수정(박지영)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수정의 오해를 풀기 위한 경철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었다.

경철은 딸과 함께, 먼저 떠난 아내의 유해를 뿌린 강가로 찾아갔다. 친엄마가 잠든 곳에서 오해를 바로잡으면, 좀 더 진실되게 전해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경철은 “네 엄마 앞에서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버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결핵이 낫는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에 몸에 문신으로 똑같은 표시를 했다.

“서럽고 힘들었던 것 나한테 다 풀라”던 경철은 딸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너무 좋아 밥이 안 넘어간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던 수정은 경철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금세 50년의 세월을 좁힐 순 없어도 ‘아버지’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한편, 갑작스레 꼬여버린 가족 관계에 현재(윤시윤)와 미래(배다빈)는 잠시 떨어져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먼저 이별을 언급했던 미래는 프러포즈를 받았던 넥보우를 꺼내 들며 현재를 그리워했지만, 그 감정을 꽁꽁 숨겼다.

만약 이를 드러내면 평생 본인을 위해 산 적이 없는 수정이 또다시 딸을 위해 희생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엄마에게 슬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 ”사랑한다고 결혼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난 젊고 선택지가 많다”며 애써 밝은 척하는 미래를 보는 수정의 가슴은 미어졌다.

“이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던 현재도 속이 말이 아니었다. 대학 때 첫사랑 이별 후 사랑을 믿지 못했던 현재. 그래서 미래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기까지 더 어려웠고, 시간이 걸렸다.

힘들어하는 아들 현재와 “수정과 문자하기 시작했다”며 좋아하는 아버지 경철 사이에서, 가장 근심으로 가득 찬 사람은 민호(박상원)였다.

결국 민호는 ‘파양’ 결정을 내렸다. 법적으로 자신이 경철과 부자 관계가 아니라면, 현재와 미래의 혼인 신고에는 문제가 없다. 이에 민호는 “제 자리, 정은이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경철에게 파양 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14일 오후 방송된다.

사진=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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