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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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 PD 감동한 엄홍길→정보석 열정…"지나쳐도 너무 지나쳐"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8.15 13: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엄홍길(63세), 정보석(62세), 이장우(37세). '운탄고도 마을호텔' PD도 감동한 평균나이 54세의 호텔리어들이 선보일 서비스에 궁금증이 모인다. 

15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폐광지인 산등성이와 고원을 잇는 산행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산티아고, 강원도 운탄고도 1330에서, 마을호텔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리얼 관찰 예능이다.

엑스포츠뉴스는 첫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이종형 PD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운탄고도 마을호텔'은 운탄고도의 풍경들과 마을호텔에 호텔리어로 자연스럽게 녹아든 엄홍길, 정보석, 이장우 그리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투숙객들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가 모으고 있다.

특히 예능에서 함께 보기 힘든 엄홍길, 정보석, 이장우의 조합이 어떤 좌충우돌 케미를 보일까 호기심을 자극한다.

'엄 대장' 엄홍길은 투숙객들과 함께 운탄고도 트레킹에 나선다. '이 실장' 이장우는 투숙객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만능 막내가 된다. ‘정 촌장' 정보석은 빵집 운영 실력을 바탕으로 인기 만점 ‘보석 Bar’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 PD는 인터뷰를 통해 세 사람이 맡은 포지션에 따라 임무를 잘 수행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엄대장님은 산과 트레킹을 좋아하는 분들하고 걸으시면서 인생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촌장 역할을 한 정보석 씨는 모든 걸 컨트롤하시면서 다정하게 이끌어주셨다. 이장우 씨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삼시세끼를 챙겨주셨다. 손님들은 이장우 씨의 요리에 정말 ‘찐찐’이라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산악계, 방송계에서 베테랑인 이들이라 할지라도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일하는 '호텔리어'에 있어서는 서툰 점도 있었을 것. 

이 PD는 "개개인의 활동을 하다 보면 체크인 시간을 잘 못 맞추는 일이 발생한다. 일찍 온 손님들을 기다리게 만들거나 아침 식사를 못 맞춘다거나, 시간에 쫓기는 등 초보 호텔리어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이런 것들이 방송을 통해 보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이장우에 대해서 "이장우 씨는 정말 부지런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준비하고, 사람들이 오면 청춘 토크도 해준다. 마무리도 꼼꼼하게 잘해주신다"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엄홍길과 정보석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하니까 가면 갈수록 피곤해하신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 PD는 "너무 늦게까지 열심히 하려고 하신다. 5박 6일 동안 촬영했는데, 손님들이 1박 2일 단위로 바뀐다. 그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고, 그러다 보면 새벽까지 이야기하신다. 카메라가 안 돌아가는 상황에서까지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그러다 보면 늦게 주무신다"며 "아침에 헐레벌떡 올라오시는 거다"라고 '운탄고도 마을호텔'에 진심인 두 사람의 모습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 당시 폭우와 폭염으로 고충을 겪었었다는 이 PD는 "출연자 3인의 지나친 열정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그들은 정말 지나치다. 날씨와 이런 것들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제작진들이 그분들의 열정을 보면서 촬영을 무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대장, 정촌장, 이실장 삼인방의 역할도 역할이지만 지나친 열정이 제작진들에게 많은 힘을 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 PD는 "뭔가를 준비할 때는 비 때문에 고생했는데, 슛 들어가면 괜찮아졌다. 엄대장님이 자신을 ‘날씨 요정’이라고 귀엽게 얘기해주시기도 했다"라고 소소한 웃음거리를 전하기도 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tvN STORY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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