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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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vs 김희진 맞붙는 순천, KOVO컵은 개막전부터 뜨겁다

기사입력 2022.08.13 07: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로나19로 2021-2022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여자배구가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다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한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1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컵대회는 첫날부터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흥국생명 김연경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김연경은 지난해 3월 2020-2021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후 중국리그 진출을 택하면서 2021-2022 시즌을 국내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거취를 두고 오랜 고민 끝에 지난달 흥국생명 복귀를 선택했고 팀 합류 후 후배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 프리시즌 연습경기 성격이 강했던 7월 홍천 서머매치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컵대회의 경우 V-리그 정규시즌 대비를 위해서라도 코트에 설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이 개막전에 출격한다면 IBK기업은행 간판 김희진과의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함께 이룩한 것은 물론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절친한 사이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 속에 정상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음에도 IBK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오프 시즌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온 만큼 코보컵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양 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권순찬 신임 감독은 지난 7월 홍천 서머매치 당시 "몰빵 배구는 없다"고 선언했다. 

김연경이라는 불세출의 해결사가 합류했지만 김연경에게만 의존하는 플레이보다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스피드 배구'를 추구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번 컵대회가 부임 후 다졌던 조직력을 테스트하는 첫 시험대다.

김호철 IBK 감독이 얼마나 자신의 배구 색깔을 이식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감독은 지난해 연말 내홍에 휩싸인 IBK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재건에 나섰다. 

팀 파악부터 시작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올여름은 처음부터 선수들을 혹독하게 조련했다. 세터 김하경과 레프트 표승주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주전 선수들이 빠졌지만 새 얼굴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기량 점검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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