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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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쇼크 지운 男배구, 일본 3-2로 꺾고 준결승행 불씨 살렸다 [AVC컵]

기사입력 2022.08.11 22:31 / 기사수정 2022.08.11 22:3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태국전 아픔을 지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32위)은 11일 태국의 나콘파톰에서 열린 2022 아시아배구연맹컵(AVC컵)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9위)을 세트 스코어 3-2(25-18, 27-25, 26-28, 21-25, 15-13)로 이겼다.

한국은 홍콩(89위)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 완승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한수 아래로 여겨진 태국(52위)에게 2-3 역전패를 당하며 사기가 꺾였다.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조 2위로 E조에 배정됐고,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물리치며 준결승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한국이 8-7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허수봉이 공격에 불을 지폈고, 김규민이 속공 득점을 성공하며 16-14 리드를 유지했다. 이내 한국이 분위기를 장악했다. 서브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블로킹 득점이 적중하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한국은 나경복의 득점포와 상대 서브 범실을 틈타 16-1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세트 후반 위기 찾아오며 24-24 동점이 됐다. 이어 허수봉과 임성진이 득점을 올렸고 26-25에서 일본이 공격 범실을 범하며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한국은 8-4로 치고 나갔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한 한국은 20-15으로 앞서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한국은 23-20에서 타임아웃을 부르며 숨을 고르려했지만, 24-24 동점이 됐다. 그러나 상대 공격 제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과 점수를 주고 받았으나 7-9로 약간 뒤처졌다. 이후 범실을 남발하며 격차가 12-16까지 벌어졌으나 나경복과 임동혁의 득점을 앞세워 18-18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원활했던 서브와 리시브가 흔들리며 또다시 세트를 헌납했다.

5세트 초반 한국은 허수봉의 득점포에 힘입어 6-4로 앞섰다. 이어 임성진과 나경복도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10-9 리드를 유지했다. 상대 범실을 틈타 13-11로 격차를 벌린 한국은 임성진과 나경복의 공격이 적중하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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