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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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사오리, 15년만 근황 "홀로 아이 키워…극단적 생각 多"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8.11 2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정형돈과 우결 찍은 '미수다' 방송인 눈물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근황올림픽'에는 '미녀들의 수다'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오리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만난 남자와 생각 차이로 헤어졌다는 사오리는 홀로 일본에서 아이를 키웠다고 털어놨다.



사오리는 "백화점에서 이모를 만났는데, 인사를 하려고 하니까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더라. 왜 그럴까 했는데, 내가 창피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하며 씁쓸해했다.

한국인인 이모는 사오리에게 '여자가 한국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건 창피한 일이다. 친구들한테도 일본에서 시집을 잘 가서 잘 살고 있다고 했는데 한국에 오면 어떡하냐. 일본에서 숨어 살아'라고 했다고.

사오리는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일본에서 살게 됐다"며 "이모도 사정이 있을 거고, 친족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매일 울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오리는 "몇 번이나 안 좋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아이를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10년간 각종 아르바이트하면서 아이만 키웠다는 사오리는 "창피한 일인가 잘 모르겠다.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오리는 정형돈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었을 당시도 떠올렸다. 사오리는 "그립다. 좀 뵙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정형돈이 소녀시대 태연과 새 커플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태연 씨를 좋아한다. 노래도 좋아하고 항상 일본에서도 태연 씨 노래를 많이 들을 정도로 좋아한다. 오히려 뭔가 친밀감을 느끼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오리는 "솔직히 힘들었던 일밖에 없었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불안하다"며 "웃으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 용기내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오리는 "웃으면서 살 수 있도록 다 같이 행복합시다"라고 인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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