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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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패패패' 반즈의 지독한 아홉수, 4번째는 다를까

기사입력 2022.08.11 16: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시즌 9승 달성 이후 내리 3연패.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27)가 4번째 10승 도전에서 지독한 아홉수를 깨려 한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전날 짜릿한 4-3 승리를 따낸 롯데는 이날 '에이스' 반즈를 내세워 2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반즈는 지난달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승리 소식이 없다. 2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4실점,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했으나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직전 경기였던 3일 사직 LG전에서는 6이닝 2실점 쾌투를 펼쳤으나 역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즈는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전부 패전의 멍에를 쓰며 10승 달성이 연기됐다. 타선의 득점 지원도 미약했다. 반즈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을때 타선은 3경기에서 총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승리 요건을 충족할 수 없던 환경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의 10승 도전에 대해 "어떤 문화권이든 미신이 있는데 아홉수는 처음 들었다. 굉장히 재미있다"면서 "반즈가 5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조만간 10승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기대한 바 있다.

반즈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비축했다. 일주일 만에 출격하여 재차 10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시즌 키움과 3차례 맞붙어 1승 1패 17이닝 15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시 한 번 아홉수 탈출을 노리는 반즈. 4번째 이야기는 다를지 그의 투구를 주목해보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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