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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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셋업맨의 마무리 이동…이젠 8회가 두렵다

기사입력 2022.08.10 22:28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불펜진 난조에 울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4 석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59승2무42패를 기록했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안우진의 위력적인 투구가 눈부셨다.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고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12승 요건도 충족했다.

8회초 배턴을 이어 받은 건 이승호였다. 선두타자 김민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승호는 정보근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다. 이후 대타 신용수와 맞붙었으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명백한 실투였다. 초구 146km/h 직구가 높게 형성됐고 신용수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승부가 1-2로 뒤집혔다.

9회초 등판한 양현도 정훈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9회말 키움은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중간 계투진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최근 키움은 불펜진 운영에 변화를 줬다. 전반기 13세이브를 수확하며 팀 내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문성현이 후반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이영준이 마무리투수 임무를 수행했지만, 첫 등판에서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결국 키움은 홀드 선두를 질주 중인 김재웅에게 뒷문을 맡겼다.

자연스레 8회가 공석이 되었다. 김재웅이 마무리 보직으로 이동했고, 문성현이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승호가 8회를 담당했다. 가장 믿을 만한 카드였다. 후반기 성적도 6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았다. 그러나 셋업맨으로 나선 이승호가 8회를 버티지 못하며 또다시 불펜이 승리를 날리는 악몽을 꿨다.

전반기 견고한 불펜진을 앞세워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던 키움. 이제는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영웅 군단의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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