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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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절호의 기회'...로셀소·은돔벨레 원하는 팀 등장

기사입력 2022.08.09 08:00 / 기사수정 2022.08.09 09: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처치 곤란이었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와 은돔벨레를 동시에 매각할 기회를 잡았다.

8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스페인 비야레알이 로 셀소와 은돔벨레 영입을 문의했다.

비야레알은 로 셀소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으며 영입에 매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은돔벨레 영입도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비야레알이 원하는 형태는 선 임대 후 이적이다. 임대로 두 선수들 데려온 뒤,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는 식이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한다.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돼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밑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로 셀소의 숨은 공헌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중앙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꽉 잡고 있으며 측면도 나설 자리가 없다. 출전 기회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비야레알 이적이 최선의 선택이다.

은돔벨레도 마찬가지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이적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격렬한 스타일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먹튀',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시즌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 복귀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도 은돔벨레와 함께할 생각이 없었으나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처치 곤란 상태였던 은돔벨레에게 비야레알이 관심을 보이면서 처분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브 비수마 영입으로 중원 교통 정리가 필요해진 토트넘에게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거래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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