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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주년’ 임영웅, 역대급 팬덤 유지 능력을 가진 서바이벌 우승자의 탄생

기사입력 2022.08.08 08: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슈퍼스타K’ 시리즈의 대흥행 이후 각종 오디션과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대한민국 예능의 한축이 되었다.

이에 다양한 오디션 우승자, 서바이벌 우승자, 준우승자들이 나왔고 그들 중 일부는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K-POP 스타’ 시즌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악뮤), ‘슈퍼스타K’ 시즌3 준우승자인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등이 그 대표적인 예.

다만 이런 대표적인 예의 범주에서 ‘벗어난’ 아티스트들도 존재하며, 엄밀히는 이쪽의 숫자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이 흥행하지 않아 열심히 오디션&서바이벌에 참여한 보람이 없는 경우, 오디션&서바이벌 종방 직후가 인기 최고 전성기인 경우, 대세 반열에 올랐다가 스스로 사고를 쳐서 기회를 날리는 경우 등등 우승 혹은 우승에 준하는 성과를 거둬도 삶이 순탄치 않은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 인생이란 큰 성공 이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동화 같은 엔딩으로 마무리되지 않으므로.

그 무수한 예 중 하나가 아티스트 혹은 연예기획사의 팬덤 관리 능력 부족으로 인한 인기 감소. 연예계란 물이 들어오는 것도 힘든 곳이지만 들어온 물을 잘 유지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힘든 곳이며, 이를 간과해 일을 그르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이 나오는 곳이다.



올해로 데뷔 6주년을 맞이한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은 이 무수한 사례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의미에서 역대급 우승자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은 인물이다

개인 대 개인의 대결이 메인인 서바이벌은 물론, 데뷔조를 꾸리는 것이 목적인 데뷔조 서바이벌까지 통틀어서 봐도 이 정도로 막강한 팬덤을 끌어모은 예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이 강력함이 ‘미스터트롯’ 방송 종료 이후 2년하고도 반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다는 점이다. 

한터차트가 공개한 2022년 5월 1주 차 주간 음반차트 따르면, 올해 임영웅이 발매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는 110만 2012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초동(앨범 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집계 하루 만에 94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무려 110만 장을 팔아치우며 솔로 가수 최초이자 트로트 가수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 초동 100만 장을 넘어선 것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드림에 이어 임영웅이 4번째다. 솔로 가수로는 임영웅이 처음이다.

앨범 발매 이후 진행된 전국투어 역시 연일 매진 행진을 진행 중이다. 티켓팅에 일가견이 있는 네티즌들이 참여해도 성공이 쉽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대기열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임영웅 씨 호남평야에서 콘서트 해주세요”라는 진심이 담긴 유머를 하고 있다.

‘임영웅이니까’ 이런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실패엔 당연함이 있어도 성공에는 당연함이 없다. 성공을 하는 시나리오가 10개 정도 된다면 실패하는 시나리오는 100만 가지.

‘언제, 얼마나 크게 성공하는가’는 사실 당사자인 아티스트가 콘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무명시절 임영웅 역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가수였음에도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이 힘들었던 것처럼.

아티스트의 ‘진짜 내공’을 볼 수 있는 건 오디션&서바이벌이 끝나고 몇 년 뒤에 어떤 행보를 보여주고 있느냐는 것. 내공이 없거나 부족해도 이따금 (아주 낮은 확률로) 물이 들어오기도 하는 곳이 연예계이지만, 물이 들어오고 궤도에 올랐을 때 어떤 행보를 보여주느냐는 아티스트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스터트롯’ 우승 후 약 2년 반이 지난 지금, 임영웅이 어떤 행보를 보여주었냐는 이미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임영웅은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국내 팬덤을 보유한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그런 엄청난 팬덤을 잘 유지하기까지 하는 가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글쓴이는 이 둘 중 후자를 훨씬 더 고평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글의 제목이 “역대급 팬덤 유지 능력을 가진 서바이벌 우승자의 탄생”이다.



한편, 8월 8일은 임영웅의 데뷔 6주년이다. 현재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 진에 등극함으로써 실질적인 ‘제2의 데뷔’를 했는데, 이 ‘제2의 데뷔’ 이후 그는 멈출 줄 모르는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제12회 MTN 방송광고페스티벌 CF스타상, 제4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본상, 제4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트로트 인기상,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올해의 브랜드 대상 트로트가수 남자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 광고모델 남자 부문, 제1회 트롯어워즈 K트롯테이너상, 제1회 트롯어워즈 인기상, 제1회 트롯어워즈 신인상, 제1회 트롯어워즈 10대가 뽑은 트롯가수상, 제1회 트롯어워즈 디지털 스타상, 제1회 트롯어워즈 글로벌 스타상, APAN MUSIC AWARDS TOP1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대상 올해의 트로트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최애돌 인기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핫이슈상, 멜론 뮤직 어워드 핫트렌드상, 멜론 뮤직 어워드 베스트 트로트상,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 더 팩트 뮤직 어워즈 팬앤스타 애즈닷상, 더 팩트 뮤직 어워즈 팬앤스타 트로트 인기상, 2021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 대상 인물문화부문 트로트가수, 소비자의 날 예능 부문 방송인상 등을 받았다.

이후 2021년에도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트로트상,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한국이미지상 디딤돌상 (트롯맨), 2020 지니뮤직 어워드 트롯, 2020 지니뮤직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트로트상,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 남자 광고모델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 남자 트로트가수 부문, 더팩트 뮤직 어워즈 트로트 남자 부문 팬앤스타 최다득표상, 더팩트 뮤직 어워즈 팬앤스타 트로트 인기상, 더팩트 뮤직 어워즈 팬앤스타 최애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대상 올해의 트로트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OST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U+아이돌Live 인기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RET 인기상, 멜론뮤직어워드 베스트 솔로 남자, 멜론뮤직어워드 TOP10 등의 상을 휩쓸었다.

이러한 수상 레이스는 올해인 2022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트로트상,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OST상,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어덜트 컨템퍼러리 뮤직상 등을 손에 거머쥔 상태다.

사진 = 임영웅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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