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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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확보해도 모자라...바르사, 신입생 등록 불가

기사입력 2022.08.07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조 넘게 미래 수익을 포기하고 현금을 확보한 바르셀로나,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즈의 기자 타릭 판자는 6일(한국시간) 라리가 사무국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이적생들과 재계약 선수들의 등록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라리가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선수들의 등록 시도를 거절했다. 라포르타는 본지에게 현재 선수단 급여가 5억 5100만유로(약 7322억원)이며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며 "자산 판매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당장 추가 수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스포티파이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저글링을 하는 동안 라리가 사무국은 바르셀로나에게 추가로 자산을 판매하고 선수단 급여를 줄여 자금을 더 확보하지 않으면 레반도프스키나 다른 선수들을 등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추가로 재계약을 맺은 우스망 뎀벨레와 세르지 로베르토 역시 등록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중계권 수익, 그리고 바르셀로나 스튜디오라는 자체 무형 자산의 수익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하피냐, 프랑크 케시야, 쥘 쿤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영입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에 시행된 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상 보유 자금이 적을 경우 구단이 사용 가능한 선수단 급여 상한액도 줄어든다. 바르셀로나가 계속 레버리지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이전 시기 전임 회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천문학적인 빚더미를 떠안았고 이 때문에 새 영입생들을 등록시키기 위해 선수단의 주급 삭감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상징과도 같은 리오넬 메시도 떠나보냈다. 

바르셀로나 주장단인 제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대거 주급을 삭감했고 클레망 랑글레(임대), 다니 알베스, 필리페 쿠티뉴, 프란시스코 트린캉, 오스카 밍게사, 리키 푸츠 등 사비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들은 모두 처분해 급여 공간을 만들었다.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내보내야 할 선수들은 많다. 멤피스 데파이, 사무엘 움티티, 세르지뇨 데스트, 미랄렘 피아니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등 정말 많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바르셀로나가 네 번째 레버리지를 당겨야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3차 레버리지로 이번 주 초 1억 유로(약 1329억원)를 확보했다. 전체 레버리지로 확보한 비용은 약 7억 6700만유로(약 1조 193억원)로 알려졌지만, 아직 모자라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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