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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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소녀시대 팬"...'최장수 걸그룹'의 비결 (엑's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8.05 16:50 / 기사수정 2022.08.05 17:2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해요.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목적이, 마음 하나 공통점이 있기에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태연)

소녀시대(태연, 윤아,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 정규 7집 'FOREVER 1(포에버 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렸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8월 5일에 데뷔해 이날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간담회 시작 전, 현장에서는 '오', '훗', '힘내' 등 이들의 지난 활동곡들을 총망라한 플레이리스트로 이들의 생일을 기념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완전체 앨범인 '포에버 원'은 지난 2017년 발매한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특히 앨범명은 물론 동명의 타이틀곡에서도 '영원'과 '하나'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가사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그룹' 쇼케이스 혹은 기자간담회에서 개인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날 소녀시대는 '완전체' 포토타임만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 이유를 묻자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들이 뭉친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히기도.

그만큼 소녀시대의 15주년 '완전체 컴백'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4세대 걸그룹'이 나오고 있는 가요계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 중인 '2세대 걸그룹'이기 때문. 소녀시대는 이날 소속사가 다른 멤버들이 다시 뭉치기까지의 과정부터 새 앨범, 15주년 활동에 이르기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소속사가 다른 멤버들이 뭉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수영은 "예전에는 저희가 한 울타리 안에 있다보니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모일 수 있었고, 서로 오며가며 보는 시간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개인활동에 집중하다보니 한 번 모이는 시간이 소중하고 시간 내기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모인 시간이었다"며 "각자 현장을 온전히 책임지는 시간을 보낸지 5년 정도가 됐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다시 모였을 때 가족이라는 분위기보다 프로들끼리 모인 느낌이다. 책임감이 더 넘치는 장인 정신을 느꼈다"고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15주년에 맞춰 컴백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수영은 "저희가 컴백 이야기는 작년부터 했다. 14주년 쯤에 (소녀시대가) 15주년 정규를 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저희끼리 회의를 해서 여유를 두고 제대로 된 앨범을 하고 싶다해서 1년 정도 미루고 곡을 수집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또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만든 켄지가 작업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태연은 "켄지 작곡가님께 의뢰 아닌 의뢰를 해 맞춤 제작을 한 곡"이라며 "'우리 영원하자'는 가사도 있고, 지금의 소녀시대가 할 수 있는 내용들인 것 같다. 저희에게 찰떡같은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덧붙여 써니는 "시작부터 '포에버 원'을 외치면서 시작하는 노래다. 영원을 약속하는 다짐이 들어있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수영은 "처음 켄지 작가님께 부탁드렸을때, 정확히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뢰를 드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되는 곡이지 않나. 제2의 '다시 만난 세계'처럼 모두가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을 한 자리로 모일 수 있게 한 원동력은 팬들이라고. 티파니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규앨범을 드릴 수 있다는 설렘이 있었다. 다 같은 마음으로 팬들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국내 최장수 걸그룹'의 장수 비결도 들어봤다. 유리는 "30대가 되다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예전엔 위대한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한 자리를 오래 지키는 분들이 대단한 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진중한 속내를 꺼냈다.

유리는 "그만큼 15년동안, 같은 멤버들과 한 자리를 지킨다는 의미가 저희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것 같다. 그렇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사랑해주는 팬분들, 소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각개전투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지만, 멤버들이 지키겠다는 의지도 마음도 같다"며 팬들과 멤버들, 회사가 있어 지속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태연은 "소녀시대가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한다. 8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는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마음 하나가 공통점이 있더라. 소녀시대가 소녀시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어서, 결국엔 목적이 같다보니까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태연은 "그게 장수 비결"이라며 애정과 진지함이 담긴 답변 뒤, 원샷 포즈를 취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끝으로 써니는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를 좋아하며, 팬분들에게 감사하며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수영은 "저희는 만드는 사람이고 완성은 대중이 시켜주는 것 같다. 다양한 완성과 해석이 기다려지는 오늘이다. 저희를 통해 새로운 용기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태연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소녀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봐주고 기다려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2022년의 소녀시대가 어떤지, 소녀시대가 지금 갖고 있는 색깔은 어떤지 계속해서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정규 7집 'FOREVER 1'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음반은 8일 발매된다.

이들은 음원 공개에 앞선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유튜브 및 틱톡 소녀시대 채널을 통해 생방송 'Girls’ Generation ‘FOREVER 1’ Countdown Live(걸스 제너레이션 '포에버 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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