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0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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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MF, 스포츠 도박 가담 '의심'..."4억 벌게 해줘"

기사입력 2022.08.05 15:59 / 기사수정 2022.08.05 15: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불법 스포츠 도박 가담을 의심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5일(한국시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했는지를 조사받고 있는 자카는 과거 승부 조작을 했던 축구 선수와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시발점은 지난해 12월 19일에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자카는 아스널이 4-1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후반 41분 프리킥을 지연하다고 경고를 받았다..

당시 팬들은 점수 차도 크고 경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굳이 경고를 감수하면서 시간을 끌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을 가졌는데, 자카가 팀의 승리를 위해서가 아닌 도박에서 돈을 따기 위해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 후, 영국의 한 도박 업체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자카의 경고 여부에 약 5만 2000파운드(약 82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배팅됐다. 이는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확인해 본 결과, 자카의 경고에 배팅을 건 자들은 25만 파운드(약 3억 9500만 원)를 벌었다. 경고 유무를 통해 얻는 금액 치고 굉장히 큰 액수이다"라며 불법 도박임을 의심했다.

이후 FA(영국축구협회)는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해당 사건을 NCA(영국 국가범죄수사국)에게 회부했고, NCA는 최근 과거 승부조작을 했던 축구 선수가 자카의 경고에 돈을 걸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매체는 "NCA 조사관들은 잉글랜드의 규제를 받지 않는 시장인 알바니아 쪽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이 암호화폐로 지불됐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2017년 승부조작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알바니아계 스트라이커 알반 주수피가 당시 경기에서 자카가 경고를 받을 것이라고 내기를 걸고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점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알바니아계로 자카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부모님이 코소보에서 스위스로 이민을 왔기에 알바니아 혈통을 물려받았다.

한편, 아스널과 FA는 "아직 NCA로부터 정보를 받지 못했다"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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