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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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엽 "김신영 부캐 김다비, 철저한 기획력에 감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8.07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맨 추대엽이 부캐 카피추로 반가운 컴백을 알렸다. 

추대엽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부캐 카피추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14일 발매된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는 댄스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추대엽과 절친한 개그맨 이수근이 선물했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전원주, 작곡가 똘아이박이 의기투합해 카피추의 신곡에 힘을 실었다. 

약 2년 만에 카피추로 활동을 재개한 추대엽은 "데뷔 20주년에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하게 돼 의미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추대엽은 지난 2019년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피추의 존재감을 알렸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어디에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노래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 받았다. 



무엇보다 카피추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부캐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추대엽은 카피추 이후 유재석의 '유산슬', 김신영의 '둘째이모 김다비', 문세윤의 '부끄뚱', 정준하의 'MC 민지' 등 여전히 뜨거운 부캐 열풍의 선두주자로서 흐뭇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부캐라는 화두를 던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대중이 몰입을 잘 하더라. 날이 갈수록 깊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한 획을 그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추대엽은 수많은 부캐들 가운데, 김신영이 연기한 '둘째이모 김다비'를 가장 높이 평가했다. 송은이의 기획력과 김신영의 표현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것. 그는 "철저한 기획 하에 만들어진 부캐라 몰입이 더 잘 되더라. 카피추는 아직까지도 정체가 불명확하다"고 웃었다. 



카피추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또 다른 부캐에 대한 고민도 많다는 추대엽. 그는 "지금에야 부캐라고 불리지만 과거 개그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캐릭터들이 다 부캐였다. 지금도 추대엽을 잇는 새로운 부부캐를 연구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괜찮추'라는 캐릭터를 앞세운 코미디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추대엽은 "긍정적인 단어면서 유행어가 될 만한 이름을 생각하다가 '괜찮추'를 만들어봤다. 카피추가 하는 음악 코미디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가 될 것"이라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카피추에 이어 괜찮추까지 자신의 성인 '추'를 따서 만든 부캐 이름들이 재미를 더한다. 추대엽은 "어릴 때는 추씨라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 언제부턴가 추성훈 선수, 추신수 선수 등 추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같은 종파인 가수 추가열 님이 신인인 제게 '잘 되어야 한다'면서 기타를 협찬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이어 "(추가열에게 선물 받은) 그 기타를 10년도 넘은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다. 저의 무명 시절을 함께한 기타다. 다른 기타들도 협찬이 들어왔는데 사용하지 않았다. 추가열 형의 큰 도움을 잊지 못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윤소그룹,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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