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8
연예

"최불암, 남자로 느꼈다"…박원숙, 이경진 견제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8.02 2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원숙, 이경진이 극중 상대였던 최불암을 두고 서로를 견제했따.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최불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불암, 박원숙, 이경진은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삼각관계를 연기했다. 박원숙이 있는 남해를 방문했던 최불암은 "그때 못 봤다. 그러고 그 후에 또 한 번 갔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이경진은 "원숙이 언니 보러 갔냐"며 견제했다.

최불암은 박원숙에게 "그대로다"라고 말을 건넸다. 박원숙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아까 악수할 때 힘을 의도적으로 줬냐. 남자로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뭐하러 그러냐. 내가 기운 쓸 힘이 어디 있냐"고 반박했다.

25년 전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 대해 최불암은 "큰 기업에서 국민들이 IMF로 힘드니까 기분 좋은 드라마를 만든다고 해서 시작했다. 그게 선풍적인 인기를 받았다. 국민들이 호응을 빨리 해줬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최불암은 "본처가 사망했다. 그때 도와준 게 이경진이다. 그때 내가 몰래 이 사람을 훔친 것 같다. 애를 낳았다"라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박원숙은 "나는 혼자 좋아한 역이다"라고 자신의 역 홍 교수를 설명했다.



캐릭터가 아닌 최불암의 본심을 묻자 "(홍 교수를) 좋아했다. 처음 느껴보는 개성이 독특한 현대 여성이었다. 또 대학교수였다"라고 답했다.

당시 선장 역할을 맡았던 최불암은 "선장을 잘 몰랐다. 대천, 목포, 부산, 영덕, 울진을 일주일 동안 돌았다. 선장들과 얘기를 했더니 매력 있더라. 말이 없더라. 생명을 걸고 하는 일이다"라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한국의 아버지'의 삶을 연기한 최불암은 "신문에는 '변신했다'고 났다. 변신은 아니고 본모습이다. 하도 노인 역할을 했으니까 그 자체로 돌아온 걸 변신이라고 한다"라고 떠올렸다.

김청은 최불암에게 "제가 만약 선생님 딸이다. 환갑이 된 딸을 시집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최불암은 "부모 입장에서는 결혼하라고 할 거다"라고 애정 가득하게 답해줬다.

김청은 "우리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저런 모습이셨을까", 혜은이는 "여전히 아버지로 계시는구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