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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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입대, 인기 도움 될 것"…방탄소년단 병역특례 '또 신중' [종합]

기사입력 2022.08.01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를 두고 국방부가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일단은 대체복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을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예술체육요원 범위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성 의원은 빌보드나 그래미상 수상을 할 경우에도 병역 의무를 면제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청장은 "대중문화 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과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아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 복무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입대 대상이었다. 하지만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진은 문체부 장관의 추천으로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병역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올해 말 군에 입대해야 한다.

5월 황희 문체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업적이 국위선양에 도움이 됐다며 "완전한 문화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시간을 더 배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방탄소년단의 병역 면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소속사 하이브 측은 "입대 시기나 방식은 정해진 바 없다"며 "방탄소년단의 여정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들이 어디까지 갈지 가늠하기 어려우며 우리는 끝까지 여정을 같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유튜브 콘텐츠 '방탄회식'을 통해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속사는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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