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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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클로저에 첫 블론 안긴 파괴력 "내년도 함께 하고 싶을 정도다"

기사입력 2022.07.31 16:17 / 기사수정 2022.07.31 16: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을 정도다."

KT 위즈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8 석패를 당했다.

비록 KT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며 LG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날 KT는 8회까지 3-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KT는 선두타자 송민섭이 좌중간 안타를 때린 뒤 신본기가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폭발했다. 이후 조용호가 내야안타를 치며 2사 1, 3루가 됐고 앤서니 알포드가 마무리투수 고우석의 133km/h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알포드의 홈런포에 힘입어 KT는 7-7 동점을 만들었다. 10회 수비에서 문보경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으나 알포드의 호쾌한 한 방은 긍정적인 신호였다. 무려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고우석에게 빼앗은 홈런포였다. 알포드에 일격을 당한 고우석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떠안았다.

31일 KT와 LG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인터뷰실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알포드에 대해 "능력이 있는 선수다. 타격이 갈수록 좋아질 것 같은데 진짜 좋아지고 있다.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고, 빠른 공을 안정적으로 잘 친다. 상대 투수에 잘 속지 않는 선구안을 갖고 있고 적응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을 정도다(웃음). 경기를 할수록 잘 칠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타격 코치 등 스태프들이 공격 면에서 좋게 보고 있다. 수비가 문제인데 다른 부분들이 되게 좋다. 주루도 잘한다"라며 흡족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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