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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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이수경, 열혈 기자 변신…'인간 소화제' 활약

기사입력 2022.07.29 15:3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수경이 ‘아다마스’에서 독보적인 포스를 뿜어내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수경은 지난 27일,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 2회에서 정의롭고 열정 넘치는 사회부 기자 김서희 캐릭터에 완벽 동화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수경은 극 중 불의에 맞서 덤벼드는 날카로운 기자 김서희로 분해 생글생글 웃는 얼굴과 달리 싸움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 반전 매력으로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1회에서 이수경은 첫 등장부터 다채로운 눈빛 연기와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경은 취재 차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섰고, 긴장감을 누르기 위해 심호흡을 하는 기자 김서희로서 인상 깊은 첫 등장을 알렸다.

김서희는 지나가는 송수현 검사(지성 분)를 본 후 이중주차를 하거나,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보이는 하우신(지성)을 송수현으로 착각해 달려가는 등 전투적이며 저돌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서희가 송수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수경은 대체 불가한 포스로 극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김서희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네임드 인사 중 평소 예의주시하던 황병철(김종구) 대선 후보를 깎아내리며 ‘인간 소화제’다운 시원시원한 행보를 보였다.

황 의원의 사형제도 공약이 이슈화가 되자 김서희는 송수현을 만나 그의 계부를 죽인 범인인 사형수 대도 이창우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전 그 사람이 누명을 썼다고 생각해요”라며, 사형제도를 공약으로 내건 황 의원이 당선된다면 영영 진범을 찾을 수 없다고 설득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회에서 이수경은 황 후보 낙선을 위해 쉴 새 없이 비판하는 ‘모두까기 인형’에 완벽 빙의, 수준 높은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김서희는 황 의원에 관한 기사를 수정하라는 국장의 지시에도 기죽지 않고 맞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그녀는 대도 이창우 사건의 목격자 김원중이 적록 색약을 앓고 있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송수현에게 전했다. 김서희는 수사 과정에서 파악하지 못한 중요한 부분을 알고 있어 김원중과의 관계에 재미를 더했고 이창우의 결백을 확신하며 그의 누명을 반드시 벗겨야만 하는 이유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렇듯 이수경은 탁월한 연기력과 씬 장악력으로 ‘팜므파탈 속 정의를 외치는 열혈 기자’ 김서희를 완벽히 소화해 방송 첫 주부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맡은 배역마다 자신의 색깔을 입혀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수경이 ‘아다마스’에서 김서희 캐릭터의 서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아다마스' 방송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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