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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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수고했어요, 약속의 땅 기대할게요” [엑:스케치]

기사입력 2022.07.26 18:0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포항, 윤승재 기자)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에 입성했다. 길었던 연패의 끝. 포항을 찾은 삼성팬들은 연패를 끊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하나둘씩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12차전을 치른다. 

포항야구장은 삼성에게 ‘약속의 땅’이다. 2012년 이후 열린 포항 56경기에서 39승17패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 하지만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포항에서 삼성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돌아온 포항 경기.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장엔 포항 야구팬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로 북적였다. 이곳이 삼성에게 ‘약속의 땅’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팬들은 모두들 승리를 기대하며 포항야구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도 많은 팬들이 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 앞에 줄을 섰고, 이승엽 400홈런 기념 포토존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는 팬들도 많았다. 구단 버스가 서있는 주차장 바리게이트에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한 팬들이 운집해 있었다. 

야구장 근처에 산다는 포항 삼성팬 한 명은 “약속의 땅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이야기한 뒤, “그동안 연패로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 좋은 기운이 있는 약속의 땅에서 꼭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삼성을 응원했다. 



경주에서 온 이지훈, 박찬혁, 윤주현(18) 씨는 “집에서 대구보다 포항이 가까운데, 포항에서 오랜만에 경기가 열린다고 들어서 바로 예매했다”라면서 “삼성이 포항에서 승률이 좋으니 기대가 많다. 다치지 말고 좋은 결과를 안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구에서 온 백은빈, 백효빈(이상 28), 임주연(26) 씨도 ‘약속의 땅’을 기대하고 왔다. “약속의 땅을 기대하며 포항에 왔다”고 말한 세 명은 “연패 기간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더라”면서 “좋은 분위기를 포항에서도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제 연패를 끊어냈으니 13연승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사진=포항,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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