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2 09:44 / 기사수정 2011.04.12 09:4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이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 역시 각각 볼로냐와 키에보 베로나를 제압하며 리그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밖에 AS 로마와 유벤투스는 각각 우디네세와 제노아를 꺾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인테르와의 더비전에서 3-0 완승한 밀란은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밀란은 전반 8분 환상적인 패스워크에 이은 백전노장 클라렌세 세도르프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잇따른 부진으로 한때 질타를 받기도 했던 세도르프는 다시금 팀 공격의 중추로 자리 잡았다.
밀란은 이후에도 전반 40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거쳐 파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피오렌티나는 후반 35분 후안 마누엘 바르가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그 2위 나폴리 역시 승전고를 울렸다. 볼로냐 원정길에 오른 나폴리는 전반 30분과 45분 각각 주세페 마스카라와 마렉 함식(페널티킥)이 연속 득점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선두 밀란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한편, 밀란 더비와 샬케 04와의 챔스 8강 1차전에서 대패한 인테르는 키에보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최근 인테르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위기설을 맞기도 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좌우 풀백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주효했다. 우선, 마이콩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마이콩은 전반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등 부진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왼쪽 풀백 나가토모 유토 역시 빼어난 지구력을 토대로 상대 측면을 시종일관 누비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이밖에 전통의 강호 로마와 유벤투스는 각각 우디네세와 제노아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승점 65점): 우디네세(홈)-팔레르모(원정)-제노아(홈)-레체(원정)-인테르(홈)-유벤투스(원정)
인터 밀란(승점 63점): 파르마(원정)-라치오(홈)-체세나(원정)-피오렌티나(홈)-나폴리(원정)-카타니아(홈)
[사진= AC 밀란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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