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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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너뜨린 키움, 삼성을 12연패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7.22 22:2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12연패 늪으로 몰아세웠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12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9회 1-2 역전을 내주며 끌려 갔으나, 9회 송성문의 동점 솔로포와 11회 이지영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키움 선발 안우진과 삼성 선발 원태인 모두 4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탄탄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키움이 5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이지영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3루가 만들어졌고, 이후 김휘집의 땅볼 때 대주자 김주형이 홈을 밟으며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혜성이 추가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원태인을 내리고 수아레즈를 올리는 초강수를 펼쳤다. 이후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점수가 벌어지는 듯 했으나, 우익수 구자욱이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홈 보살을 만들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에 행운이 따랐다. 홈런 타구임을 직감한 푸이그가 천천히 움직이다 뒤늦게 내달렸고, 그 과정에서 한 차례 미끄러졌다. 결국 푸이그는 2루에서 아웃을 당했고, 키움은 이후 송성문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7회 선두타자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대주자 박승규가 견제사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허삼영 감독이 투수 양현의 보크를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허삼영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삼성은 8회 1사 후에도 오선진이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으나, 다음타자 김현준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불운을 겪으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피렐라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삼성은 1사 후 대타 김재성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민호까지 2루타를 때려내면서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이 9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삼성은 10회초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등의 불운을 겪으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1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와 희생번트,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안타가 나오며 경기를 맺었다. 이지영의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흘러간 행운도 따랐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끝내기 승리로 끝났고, 삼성을 12연패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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