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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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사' 브라이튼, 1년 만에 '수익률 200%↑' 현실로?

기사입력 2022.07.22 13:45 / 기사수정 2022.07.22 13: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이 대박 장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영입한 선수의 몸값이 3배나 뛰어 약 200% 이상의 수익을 낼 예정이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은 헤타페에서 스페인 출신 레프트백 마크 쿠쿠레야를 영입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다 헤타페에서 자리 잡은 쿠쿠레야는 이제 막 주가를 올리고 있던 참이었다.

나이도 어린 이 선수를 브라이튼은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브라이튼이 헤타페에게 지불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35억 원)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브라이튼은 대박 수익률을 앞두고 있다. 쿠쿠레야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쳐 몸값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쿠쿠레야의 몸값은 3배 뛴 최소 4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쿠쿠레야 영입을 문의했다. 브라이튼에게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단칼에 거절했다. 최소 4500만 파운드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브라이튼은 선수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구단 유소년 출신인 벤자민 화이트는 지난해 여름 50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번 여름에는 이브 비수마가 1000만 파운드(약 160억 원)의 수익을 안겨다주고 토트넘으로 떠났다. 

매체는 브라이튼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행보로 미루어봤을 때 쿠쿠레야에게서도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쿠쿠레야가 4500만 파운드에 맨시티로 이적할 경우 브라이튼은 1년 만에 무려 200%의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가능성은 높다. 급한 쪽은 맨시티다. 최근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아스널로 이적시켰다.

주앙 칸셀루와 경쟁할 레프트백을 찾아야 한다. 맨시티는 이적료 조율에 실패한다면 다른 매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브라이튼 역시 계약이 4년 남은 쿠쿠레야를 무리하게 판매할 계획이 없다. 저렴한 가격에 데려왔기에 4년 동안 데리고 있어도 전혀 손해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결국 쿠쿠레야를 영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지금까지 맨시티는 레프트백 부족에 시달렸다. 전문 포지션이 아닌 선수들로 그 자리를 메웠다"라며 "매주 누가 레프트백으로 난올지 확신할 수 없었다. 칸셀루가 누구보다 잘하긴 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왼발잡이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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