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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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전 역전패에 고통' 맨시티 MF..."인생 최악의 밤"

기사입력 2022.07.20 15:59 / 기사수정 2022.07.20 15: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당한 역전패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최근 5시즌 동안 4번 우승하며 리그 절대 강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달랐다. 2020/21시즌 결승전에 올라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첼시에게 패새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차전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당시 맨시티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 레알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앞ㅅ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줬고, 연장전에서 카림 벤제마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그날의 충격은 쉽게 잊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프리 시즌 팀 훈련에 복귀한 로드리는 레알전 역전패가 인생 최악의 밤이었다고 말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로드리는 "그날은 내 인생 최악의 밤이었다.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운이 중요하다"라며 "그에 앞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다 우승팀 레알이나 바이에른 뮌헨은 항상 준결승 아니면 결승에 자리하고 있다. 매번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은 거기에 있다. 우리도 매 대회마다 거기까지 갈 수 있는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우승에 도달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준결승, 결승전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라며 "레알에게 역전패했던 상황에 대해 항상 배우려고 노력한다. 정말 알 수 없지만 축구는 나쁜 것, 좋은 것 모두 가져다 준다. 레알전 역전패 후 2주 후 우리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는 이런 경기들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 칼빈 필립스를 영입하면서 더 강해졌다. 방출 작업도 순조롭다.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를 각각 첼시, 아스널로 떠나보냈다. 페르난지뉴와도 결별했으며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아스널 이적을 앞두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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