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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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학폭 피해자" 주장하더니…김가람, 르세라핌 탈퇴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7.20 12:50 / 기사수정 2022.07.20 12:5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르세라핌 김가람이 하이브/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0일 하이브/쏘스뮤직은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김가람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가람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폭로글과 그 증거로 김가람의 과거 사진이 등장했다.

5월 데뷔를 앞두고 터진 논란에 소속사는 "김가람이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되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소속사의 반박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르세라핌의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학폭 관련 언급이 나왔다.

김가람 대신 마이크를 든 리더 김채원은 "회사랑 논의 중에 있고 현재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직접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김가람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뭔가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끼며 "르세라핌 멤버로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고서 김가람은 르세라핌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데뷔 8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그러자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2차 가해 고통을 호소하며 "하이브에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하이브는 어떠한 회신도 하지 않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김가람의 연예활동은 계속됐다"라고 불안과 공포, 공황발작을 겪고 있다고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A씨에 따르면 김가람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려 특별교육이수 6시간,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다고.



이에 하이브/쏘스뮤직는 "해당 법무법인이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해 발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여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김가람은 이를 항의한 것"이라며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폭위 처분 이후 사이버 불링 등 학교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라고 밝혔다.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김가람은 데뷔 18일 만인 5월 20일 활동을 중단했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던 하이브/쏘스뮤직은 결국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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