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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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동생들 챙기고 싶어 말 걸면 꼰대라더라" (오케이? 오케이!) [종합]

기사입력 2022.07.19 23:45 / 기사수정 2022.07.19 23:45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븐틴 승관이 고민 신청자의 사연에 공감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과 양세형이 종합병원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은영과 양세형은 응급진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7년 차 간호사 정주희 씨를 만났다. 정주희 씨는 후배 간호사들과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었고, "분위기 자체가 자기주장을 더 잘 하는 세대이고 주관이 뚜렷한 세대이다 보니까 제가 뭔가 말을 했을 때 즉각적으로 오는 반응들이 조금 당황스럽다거나"라며 털어놨다.

정주희 씨는 "예전에는 사실 제가 근무를 할 때 일을 할 때 바쁘고 밥을 먹을 시간 없이 일을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어. 끝나고 밥 먹고 가자' 이런 분위기라서 (일할 때) 응급 환자를 보다 보니까 예민한 경우들이 있다. 밥 먹으면서 '내가 그렇게 말을 해서 미안해.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하고 푸는 시간들이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과거 회식 자리가 있었는지 확인했고, "그때 어떤 음식을 누구의 선택으로 계산은 누가 했는지.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라며 질문했다.

정주희 씨는 "나이트 근무 끝나고 감자탕 먹으러 갔다"라며 식사 메뉴를 직접 선택했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가자마자 일 이야기했냐"라며 덧붙였고, 정주희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승관은 "저도 동생들 챙기고 싶고 다른 그룹 동생들도 챙기고 싶어서 말 한 번 걸다 보면 (멤버들이) '또 승관이 형 가서 또 꼰대 짓 해. 애들 잡지 마. 애들 불편해'라고 그러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저도 너무 좋아서 하는 표현인데 저도 스스로 낮추면서 말하더라. '내가 꼰대라서 그래. 미안해' 이러면서 간다"라며 공감했다.

양세형은 "내가 어떤 이야기 한 마디를 하려고 할 때 꼰대가 된다는 느낌을 받기 싫어서 열 마디 정도를 구구절절 다 설명한 다음에 이 한 마디를 한다"라며 거들었고, 승관은 "그럼 남이 그런다. '그게 꼰대야'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은영은 "근무하시는 곳이 병원 응급실이다. 생사가 넘나드는 그것을 늘 같이 가야 되는 그런 일을 하신다. 의료인은 제대로 배워야 한다. 뭔가 생명을 살리고 치료를 하는 것과 관련된 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는 건 꼭 배워야 한다. 그런 문제는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라며 당부했다.

오은영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꼭 비위를 맞추고 친절하게 말하라는 게 아니라 좋게 말하는 건 할 줄 알아야 된다. 따끔하게 말한다고 해서 잘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다"라며 강조했다.

오은영은 "회식은 식사는 전체를 사주고 싶을 때는 화이트보드에 적으라고 한다. A는 도시락, B는 삼겹살 이렇게 해서 나가서 같이 먹겠다는 직원은 같이 먹으면 되고 시켜 먹겠다는 사람은 시켜 먹으면 된다. 꼭 같은 식당에 같은 시간에 갈 필요는 없다. '격려 차원에서 밥 한 끼 살게'라고 다양한 방식을 수용하면 좋을 거 같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주희 씨는 "박사님 말씀을 들으니까 저는 밥 먹고 이런 자리를 업무와 관련된 걸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로 생각을 해와서 아쉬웠던 거 같은데 밥을 먹지 않더라도 그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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