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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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유희열, 내 삶 바꿔줘"…안테나 아티스트 직접 입 열었다

기사입력 2022.07.19 07:42 / 기사수정 2022.07.19 14:2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새별이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박새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절에 관한 아주 단적인 단상'이라는 주제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처음 논란이 있었을 때부터 글을 써야 할까 고민을 했었다. 왜냐하면 표절은 나의 박사 기간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 깊이 고민했던 주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음악인으로서 공대생으로서 나만큼 고민한 사람은 한국에 솔직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 뜨거운 이슈에, 나의 선생님, 유희열 오빠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도, 쉽게 무시할 수도 없었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박새별은 '표절이 무엇인가'부터 '창작력이 무엇이냐' '예술은 무엇인가' '예술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미적인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글을 남겼다. 

박새별은 끝으로 "처음 유희열 오빠를 만났을 때 이야기를 하며 나의 이 사소한 단상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일화를 전하기도.

그는 "처음 22살 철없던 어린 시절에 오빠를 만났다. 사실 그냥 웃긴 농담이나 하며 라디오 하는 실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와의 1시간의 대화는 그동안 내가 지닌 모든 삶의 방향이나 음악에 대한 개념을 깨는 이야기를 해줬고, 그것은 나의 삶을 바꿔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뮤지션 만나서도 그는 너는 무엇이 하고 싶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물어봐줬고, 나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줬다. 그리고 나서 내게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것은 "음악은 매체, 소통의 수단이라는 것". 

끝으로 박새별은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과 논란 등을 의식하며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음악이 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앨범을 들었지만 누구나 토이의 음악을 만들 수는 없다"고 힘을 실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새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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