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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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돌부처' 만난 최준용 "사진도 찍고 번호도 따야죠"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2.07.16 18:0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최준용이 어린 시절부터 롤모델이었던 '돌부처'를 만난 뒤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기념 사진 촬영은 물론 연락처까지 얻어 가는 게 목표다.

최준용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팀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2020년 프로 입단 후 3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으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본 경기에 앞서 팬들과 함께하는 슈퍼레이스에 구단 대표 선수로 참가해 멋진 질주를 선보이는 등 의미 있는 추억을 쌓았다

최준용은 "너무 기분 좋다.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올스타 유니폼을 입은 부분에 대한 자부심도 생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추천 선수가 아닌 베스트 선수로 꼭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우수투수상이나 MVP에는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세 타자 연속 삼진 등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최준용의 목표는 따로 있다.

최준용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삼성 오승환과 만남의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비록 올스타전이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오승환과 같은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날 오승환은 경기장에 도착한 뒤 최준용에게 먼저 말을 걸고 격려하며 롯데는 물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영건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최준용은 "오승환 선배님께서 제게 먼저 아픈데 없냐고 물어봐 주시고 몸 관리를 잘하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따 경기 중에 더 많은 걸 여쭤보려고 한다"고 웃었다.

또 "선배님과 인증샷도 찍고 전화번호도 물어보려고 한다"며 오승환과의 만남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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