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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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퍼펙트+최고 149km, 좌완 유망주에 설렐 수밖에 [퓨처스 올스타]

기사입력 2022.07.15 20: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심장이 두근거린다. 제대를 앞둔 '좌완 유망주' 김기훈(22)이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남부리그 올스타 김기훈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시즌 김기훈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10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56⅓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이견이 없는 활약상이었다.

1회초 김기훈은 송승환과 석정우를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대한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다음 이닝도 순항을 이어갔다. 김기훈은 이주형과 송찬의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조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회도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은 이재홍을 2루수 뜬공으로 묶은 뒤 박주홍과 유상빈을 상대로 연이어 삼진을 솎아냈다.

4회 김기훈은 마운드 배턴을 이승재에게 넘기며 임무를 마감했다. 이날 김기훈은 투구수 36개로 3이닝을 퍼펙트로 마감했다. 탈삼진 4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149km/h를 던졌다. 직구(19개)와 슬라이더(12개) 위주의 피칭이 주효했다.

축제의 장에서도 자비는 없었다. 김기훈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병장' 김기훈은 제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오는 9월 21일 전역을 한다. 제대 후 원소속팀 KIA에 합류가 가능하다.

상무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김기훈의 가세는 KIA에 분명한 희소식이다. 현재 KIA는 좌완 불펜이 부족하다. 선발 로테이션은 구색을 맞춘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선발 요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머지않아 1군 마운드에 돌아올 김기훈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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