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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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에 배신 당한 박병은, 휘몰아친 감정선 '호연'(이브)

기사입력 2022.07.15 09:26 / 기사수정 2022.07.15 09:26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이브' 박병은이 복잡한 내면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 라엘(서예지 분)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윤겸은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한편 문희(이일화)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찾은 윤겸은 5년 전 소라(유선)가 저지른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라엘의 모친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가운데 파국으로 치닫는 윤겸과 라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겸은 라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너무 고통스럽다", "지옥 같은 전쟁을 멈추자"며 사죄했다. 이에 라엘은 그 앞에 똑같이 무릎을 꿇고 “무릎 꿇은 게 뭐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말하며 윤겸의 진심을 짓밟았다.

이후 라엘은 자신에게 뭘 원하냐는 윤겸의 물음에 “죽어. 엄마, 아빠, 장문희 선생님 돌아가신 것처럼”이라고 잔혹하게 말해 윤겸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5년 전 사건의 전말을 마주한 윤겸은 죄책감과 분노로 무너져 내렸다. 소라는 자존심을 굽히고 ”당신을 사랑해서 그랬다. 지금도 나한테는 당신뿐이다”라며 사정했지만, 윤겸은 “소망이 하나 있었어. 사랑을 이루지 못해도 그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라며 서글픈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박병은은 평소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라엘에 대한 배신감과 죄책감에 처참히 무너져 내린 윤겸의 복잡한 내면을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특히 흔들리는 감정을 오롯이 보여준 박병은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압도적인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선사하는 박병은과 ‘이브’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박병은이 출연하는 ‘이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이브'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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