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14 12:08 / 기사수정 2022.07.14 15:0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인터뷰에서 쿠바 출신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제이미 리 커티스는 패션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브스 아웃' 촬영 당시 아나 디 아르마스를 보고 "정말 부끄럽게도, 그를 처음 봤을 때 쿠바에서 막 도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험이 별로 없고 세련되지 않은(촌스러운) 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그날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렇게 물은 이유에 대해 아나 디 아르마스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마리아 역으로 추천하기 위해서였다고.
또 할리우드 대표 남매 배우인 매기 질렌할과 제이크 질렌할의 대모인 그는 두 사람을 아나 디 아르마스에게 소개해주려고 했지만, 이미 아는 사이였던 탓에 또 한 번 놀랐다. 이외에도 아나 디 아르마스는 자신의 첫 영어 영화인 일라이 로스의 '낙낙'에 함께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와도 친분이 있었다.

이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전 세계의 네티즌들이 제이미 리 커티스를 비판하고 있다. 비록 그가 그런 생각을 갖고 행동했다는 것을 부끄럽다고 고백하긴 했지만, 그렇다면 그걸 또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나이브스 아웃'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인 린다 드라이스데일을 연기한 것이 사실은 메소드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조롱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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