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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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불화설 의혹에 "사회서 만난 제일 친한 친구" 해명(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2.07.14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유퀴즈' 송골매 멤버 배철수, 구창모가 출연해 불화설에 대한 해명을 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개척자들' 특집으로 38년 만에 재결합한 '전설의 밴드' 송골매의 멤버 배철수와 구창모가 동반 출연했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각각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1979년부터 '송골매' 밴드를 같이 하기 시작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3년간은 무명으로 활동하며 클럽에서 공연하다 쫓겨나는 등의 일들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배철수는 "구창모는 2, 3, 4집 석장을 녹음했는데 4집은 녹음해놓고 그냥 나가가지고"라며 구창모의 탈퇴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왜 4집 활동을 하지도 않고 송골매를 탈퇴했냐"고 질문했고 구창모는 "원래는 4집 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거의 나가는 분위기로 조성이 됐다"며 "있을 수 없었어요 제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창모는 1984년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사실 궁금했다. 왜 솔로로 나가셨는지"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구창모는 "이야기가 너무 길다"며 "간단하게 제 욕심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

배철수는 이에 "나라도 나갔을 거에요. 힘들어, 밴드하는게"라고 거들었다. 배철수는 "우리시대에는 부모 말, 선생님 말도 안듣고 음악했다"며 "부모님 말도 안듣는데 내가 얘기한다고 들었겠냐"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조세호는 "사실 송골매가 활동을 안하는 이유가 두분의 의견 대립이 있어가지고 서로 갈길을 가기로했다(고 들었다)"며 불화설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 말을 들은 배철수와 구창모는 "저희는 싸운 적이 없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배철수는 "정말 친했어요. 사회에 나와서 만난 친구 중에는 제일 친했다"며 단호하게 불화설을 부인했다.

구창모 또한 "지금도 제일 친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철수는 이내 "사실 서운하긴 했어요. 나갔을 때"라며 먼 산을 응시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철수는 "저는 송골매라는 밴드를 진짜 오래하고 싶었다"며 "근데 휙 나가버리니까 서운하더라고"라며 그 때 관계가 소원하긴 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배철수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구창모가 작사 작곡했고 '처음 본 순간', '아득히 먼 곳'도 구창모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창모가 계속 송골매에 있었다면 불멸의 히트곡을 최소한 다섯 곡은 (더 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덧붙여 그는 "그럼 그 저작권료가 얼마에요"라며 "구창모 외아들에게 넌 아빠 잘만나서 (사후 저작권도 받고) 참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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