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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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G 18골' 나폴리 FW, '드록신'도 인정...문제는 안목

기사입력 2022.07.12 09:50 / 기사수정 2022.07.12 09: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게 찬사를 보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키다에 따르면 드록바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시멘의 재능은 성장에 있어서 앞으로 얼마나 더 탄력을 받느냐에 달렸다고 칭찬했다. 

드록바는 "나는 오시멘을 아주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스트라이커"라며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 그가 가진 것과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단순히 탄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폴리에서 센세이서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시멘은 만 23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2020년 프랑스 릴을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후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총 32경기에 출전해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오시멘 영입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은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최근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하긴 했지만 아스널은 여전히 오시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37세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호날두는 맨유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못한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한 상태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0억 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나폴리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시멘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지도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오시멘은 "감독님은 내가 축구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그에게 감사하다"며 "훈련 후 항상 내게 말을 걸고 지도한다. 매우 높은 수준의 감독을 상대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에게 지도를 받는 건 매우 큰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시멘의 실력과는 별개로 선수를 보는 드록바의 안목은 형편 없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드록바는 맨유, 첼시에서 실패한 로멜루 루카쿠를 자신의 후계자라고 추천한 적이 있으며, 첼시에서 완전히 실패한 티에무에 바카요코, 맷 미아즈가를 첼시에게 추천한 것도 드록바였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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