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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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Q.O.Q 출신' 정철 "이상민 안아주는데 눈물나더라"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7.17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정철(최정철)이 그를 가요계 데뷔시킨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과의 추억을 나눴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정철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약 10여 년의 공백 끝에 다시 가수 활동에 나서는 정철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002년 그룹 큐오큐(Q.O.Q)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정철은 올해 데뷔 20년을 맞았다. 솔로 가수로 활약을 펼치다 돌연 활동을 멈춘 그가 10여 년의 공백을 끝내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가수 비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8'(이하 '너목보8') 무대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수 활동을 멈췄던 그가 13년 만에 무대에 올라 명곡 '마이 러브(My Love)'를 부른 만큼,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철은 "기대 이상으로 '너목보8' 출연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다. 그렇게 좋아해주실 줄은 예상하지 못 했다. 저 역시도 방송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정철은 비의 첫 드라마 주연작 '상두야, 학교가자' OST '마이 러브'를 불러 주목 받은 것은 물론 이상민과의 각별한 인연도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의 데뷔 그룹 큐오큐(Q.O.Q)를 이상민이 제작했기 때문. '너목보' 음치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 이상민은 바로 정철을 알아보고 노코멘트로 일관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정철은 "녹화가 모두 끝나고 이상민 형이 안아줬다. 약 20년 만에 만난 형이 '수고했다'고 다독여주며 안아주는데 눈물이 나더라"고 떠올렸다. 



정철은 지난 6월 큐오큐(Q.O.Q) 출신 가수 시우(이상훈)가 투병 중이던 간경화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멤버 중 유일하게 활동하는 가수로 남게 됐다. 

"팀 해체 후 멤버들끼리 특별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서로를 마음 속으로 응원하며 살았죠. 부고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정철에게 이상민은 과거 어떤 존재였을까. 당시 열아홉살의 어린 나이에 가요계 데뷔했던 정철은 "(이상민은) 카리스마 넘치던 제작자였다. 패션부터 음악 등 무엇이든 트렌드를 이끌어가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범접할 수 없고 말 붙이기조차 어려운 존재였다. 요즘 방송에서 보면 많이 재밌고 편해지셨더라"고 추억하며 미소 지었다.

사진=고아라 기자, 버키나인,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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