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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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보르도 회장, 황의조 매각 의사 밝혀..."108억 원해"

기사입력 2022.07.03 19:00 / 기사수정 2022.07.03 16:5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보르도의 제라르 로페즈 회장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재정 문제로 황의조를 매각할 생각임을 전했다.

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0위를 차지하며 2부리그로 강등당한 보르도는 현재 재정난으로 3부리그로 강등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로페즈 회장은 "우리는 황의조, 장 오나나, 세코우 마라, 알베르트 엘리스를 이적 시장에서 판매하면서 4000만 유로(약 542억 원)를 받을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며 황의조 매각 의사를 공객적으로 밝혔다.

지난달 15일 DNCG(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기관)는 "보르도는 4000만 유로(약 542억 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지고 있기에 강등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보르도에게 3부리그 강등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보르도는 곧바로 항소를 진행했고 미국 채권단체인 포트리스, 킹 스트리트와 합의에 도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보르도의 강등 징계 여부는 오는 31일에 정해지는데 그때까지 보르도는 주축 선수들을 팔아 최대한 자금을 마련해 부채를 탕감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내에서 몸값이 높은 선수들 중 한 명인 황의조가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1의 FC 낭트, 트루아 AC,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그리고 몽펠리에 HSC 총 4팀이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800만 유로(한화 약 108억 원)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2019년 200만 유로(한화 약 26억 원)에 일본 감바 오사카를 떠나 유럽에 첫발을 내민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96경기 동안 29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이 리그 최하위를 차지했음에도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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