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00
자유주제

하주연, 쥬얼리 해체 후 근황 보니...연예계 포기?

기사입력 2022.06.25 16:0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쥬얼리 출신 하주연이 근황을 전하며 전성기 이후에 힘들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푸하하TV' 유튜브 채널에는 '정호근을 비롯해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가수 하주연'이라는 제목의 '심야신당'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주연은 "부모님은 제 전부다. 그래서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는 게) 남다르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정말 착한 사람이다. 부모의 그늘 아래 사는 딸이 아니다. 본인의 힘으로 모든 걸 해냈다. 사람이 보기보다 굉장히 욕심이 많다. 바쁜 세월을 보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일 뿐 그 세월이 너무 허탈하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 '왜 이런 처지에 놓여있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밝은 빛 속에 있다가 조금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움츠러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활동 중 악플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주연은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갔을 때였는데, 디스 배틀을 하는 날에 너무 아팠다. 그래도 참고 녹화를 했는데, 첫 번째 녹화에서 틀렸다"면서 "나 자신에게 욕을 했는데, 뒤에 카메라가 있었던 것도 몰랐다. 그런데 안 틀린 두 번째 녹화 뒤에 그 욕을 붙였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호근은 "30대에는 일이 없는 운"이라고 말했고, 하주연은 "쥬얼리가 해체한 후 혼자 일하려니 잘 안 됐다. 몇 년 전에 너무 힘들었다. TV엔 동료들이 나오는데, 복합적으로 힘들었다. 나이가 서른 일곱인데, 엄마랑 같이 살았다. 손을 벌리기 싫어서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고백했다.

카페 알바까지 했을 정도로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던 하주연은 최근 회사에 입사, 영업팀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예계 활동에 대한 미련도 남아있다고 덧붙였고, 정호근은 "양쪽으로 날개를 펄럭일 수 있는 운이 오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을 충실히 하시고, 연예계 일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정호근은 하주연의 아버지가 배우 하재영이라는 말을 듣고서는 "부모님 중 편찮으신 분이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주연은 눈물을 보이며 "엄마가 고비를 넘기셨는지 모르지만, 올 내년 몸 관리 잘하셔야 한다. 이 집 딸이 마음으로나 운으로 지탱하고 있는 거다. 부모님의 운으로는 힘든 10년을 보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께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다. 걱정끼쳐 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정호근은 "기운 내고 꼭 일어나는 인생으로 나 자신을 거듭나게 만들어라. 슬픔은 참지 말라"고 위로했다.

사진= '심야신당'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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