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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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연장에서 잘할 수 있는 거야?" [현장:톡]

기사입력 2022.06.24 10:18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팀 간 8차전이 취소되면서 양 팀 선수들은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사전 공식 인터뷰 진행 중 개막 후 71경기 만에 맞이한 우천취소가 확정되자 "한 번 쉬어갈 때도 됐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1루 쪽 더그아웃으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경기장에 도착한 뒤 우천취소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김원형 감독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김태형 감독의 뜻밖의 등장에 김원형 감독은 잠시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인터뷰를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질문 하나 하시라'는 기자들의 농담에 일일기자 역할로 몰입해 "어떻게 하면 연장전에서 잘할 수 있는 거냐"고 진심 가득한 돌직구를 날렸다. 

두산은 지난 22일 연장 혈투 끝에 SSG에 5-6으로 졌다. 3-5로 끌려가던 9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지만 연장 10회말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올 시즌 연장 승부에서 2승 3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이중 3패 1무는 SSG와의 기록이다. SSG와의 연장전에서는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 입장에서는 SSG와의 연장 승부에서 득은 없고 실만 가득했던 셈이다.

김원형 감독도 "페르난데스 타석 때 풀카운트가 되는 순간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여지없이 홈런을 쳐서 깜짝 놀랐다"며 전날 경기 승부가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후 김태형 감독과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짧게나마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두산, SSG 사이의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던 것도 공개했다. 김태형 감독은 "SSG와 트레이드를 하려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안 됐다"고 설명하자 김원형 감독은 아쉬움이 남은 듯 "이제는 안 되겠죠?"라고 재차 확인했다. 김태형 감독도 "에이 절대 안 된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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