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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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골'인데 호날두 후계자?...암담한 맨유의 미래

기사입력 2022.06.23 17:32 / 기사수정 2022.06.23 17: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암담하다. 영국 언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시즌 5골 공격수를 지목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의 후계자로 마커스 래시포드를 지목했다. 이번 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한 맨유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14주 동안 리그 16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 리그컵 1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무리 호날두라도 만 37세라는 나이에 소화하기에는 고된 일정이다. 호날두의 짐을 덜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매체는 다음 시즌 호날두를 보좌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래시포드를 지목했다. 맨유는 아약스 유망주 안토니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안토니는 측면 윙어다. 매체는 안토니가 오른쪽에 선다는 것은 래시포드 또는 앙토니 마샬이 중앙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샬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반면 래시포드는 팀에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래시포드는 에릭 텐 하그 신임 감독 밑에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휴가도 반납하고 개인 훈련에 몰두했다. 맨유 또한 래시포드가 텐 하그 밑에서 기량을 되찾을 거라고 믿고 있다.

래시포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밑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다는 점도 긍정 요소로 평가했다. 현재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언제든 중앙 공격수로 투입될 수 있다. 

텐 하그가 공격수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점도 래시포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텐 하그는 아약스 감독 시절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득점 기계로 탈바꿈 시켰고 두산 타디치를 가짜 공격수로 사용했으며 세바스티앙 알레를 타겟형 공격수로 기용했다. 매체는 텐 하그가 공격수들에게 몇 가지 비슷한 점을 요구하긴 하지만 구체적인 공식에 갖히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대상이 시즌 5골에 그친 래시포드라는 점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축구 내외적으로 문제를 겪었다. 폼 저하까지 겹치면서 이번 2021/22시즌 32경기 5골이라는 형편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다른 대형 공격수와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도 없다. 호날두 후계자로 어쩔 수 없이 래시포드를 선택해야 하는 맨유의 현실과 미래가 암담할 뿐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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