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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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황제' 김연경 컴백, 한 여름 홍천과 순천이 들썩인다

기사입력 2022.06.22 13: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구 황제'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로 조용했던 V리그 프리 시즌이 들썩이고 있다. 오는 8월 코보컵은 물론 다음달 4개 구단이 진행하는 서머매치를 향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김연경과 1년 총액 7억 원(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2억 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20-2021 시즌 이후 1년 만에 여자부 역대 최고 대우와 함께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며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V리그 여자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속에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아쉬움이 컸다. IBK기업은행 내홍 등 크고 작은 논란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부진으로 V리그 차기 시즌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김연경의 복귀만으로 V리그는 커다란 호재를 맞았다. 신임 권순찬 감독과 리빌딩에 착수한 흥국생명은 경기력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김연경의 존재로 단숨에 시즌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전력 구축이 가능해졌다.

관중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22-2023 시즌은 지난 2년과는 다르게 개막과 동시에 100% 관중 입장 허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연경이 11년 만에 돌아왔었던 2020-2021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져 '배구 황제'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코트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되는 여자부 서머매치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흥국생명을 비롯해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구단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서머매치를 통해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서머매치는 한국배구연맹(KOVO) 주관이 아닌 프리시즌 연습경기지만 돌아온 김연경이 처음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면 그 주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A 구단 관계자도 "코보컵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연습경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연경 복귀로 서머매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고 반색했다.

다만 김연경의 서머매치 출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김연경이 이달까지 개인 훈련을 소화한 이후 내달 4일 흥국생명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매매치 출전의 경우 흥국생명 첫 훈련 참가 후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거쳐 결정되겠지만 "시간적인 여유로 봤을 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아무리 김연경이라지만 지난 2월 이후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데다 흥국생명 선수들과 호흡도 맞춰보지 못한 상태에서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기에는 무리가 크다. 하지만 팀워크를 중시하는 김연경이 코트에서 뛰지 않더라도 홍천에 동행해 후배들을 독려하고 타 구단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가능성은 있다.

김연경의 한국 무대 공식 복귀전은 오는 8월 13일부터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코보컵 여자부 경기가 유력하다. 한 달 넘게 흥국생명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한 시점인 만큼 코보컵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코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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