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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너구리'와 함께 더욱 뜨거워질 담원의 여름[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6.17 13:00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그가 돌아왔다. 2020 시즌 담원 기아의 LCK 서머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이끈 '너구리' 장하권. 

2020 시즌 후 중국 리그 팀 FPX로 이적한 그는 2021 LPL 스프링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RNG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해 롤드컵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탈락에 머무르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1년 동안 휴식을 취한 장하권은 지난 4월 담원으로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많은 LCK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장하권의 합류로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와 함께 다시 한 번 최강의 상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담원. 이에 지난 8일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 광동, 농심, 젠지, 프레딧, kt 총 5개팀의 선택을 받으며 서머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LCK는 2020 스프링 시즌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같은해 서머 시즌에는 온라인으로 결승을 치러야 했던 탓에 장하권의 첫 LCK 우승 현장은 연습실이었다. 이후 LCK는 수용 인원의 일부 입장 허용-무관중 전환을 반복한 끝에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이번 2022 서머 시즌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  

2년 전과 달리 롤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열린 프레딧 브리온과의 1라운드 팀 개막전에서 장하권은 탑 라이너로 선발 출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시그니처 '칼챔' 대신 세주아니라는 의외의 픽을 선보인 그는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프레딧 상대로 2:0의 세트 스코어로 승리,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이로써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로 이어지는 베스트5를 완성시켰다. 경기 후 장하권은 담원이 서머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것에 대해 “지난 2020 롤드컵 우승을 했던 상체 3인방이 다시 모였기 때문에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하지만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담원 기아에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팬분들께서 선물도 많이 보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복귀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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