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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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거침없는 상의 탈의…父 허재 "광고 찍냐" '언짢' (허섬세월)[종합]

기사입력 2022.06.15 23:50 / 기사수정 2022.06.15 22:32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허섬세월' 허재가 두 아들이 싸온 짐을 보고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15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허섬세월-허섬부자 섬집일기'(이하 '허섬세월')에서 녹도에 도착한 허재, 허웅, 허훈 삼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녹도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허재가 두 아들을 맞이했다. 허재는 "제가 외국에 나가면 부모님이 항상 맞이해주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작 제가 아들들을 마중나간 적이 없다. 이번이 삼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허재와 달리 두 형제는 아빠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두 사람은 "현지인 같다", "자연스럽다"며 입을 모았다.

허재는 싸이클에 두 아들을 태우고 운전을 시도했으나, 평균 184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세 장정의 무게에 쉽사리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오르막길에서 그는 "엉덩이 들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은 앞서 "잠 자는 게 문제"라며 허재의 코고는 소리를 참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그러나 허재는 "되도록 셋이 자려고 노력할 거다. 아들들도 적응하게 될 거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잠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던 허웅. 그는 방으로 들어오는 일말의 빛도 허용하지 않았고,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쉽사리 잠에 깼다. 허웅은 섬세한 성격답게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다. 이에 허재는 "여기서 사계절 날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허웅은 짐을 정리하며 "이 잠옷을 안 입으면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허재는 "잠옷을 왜 입어. 팬티 바람으로 자면 되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생 허훈은 "명품도 들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웅은 "멋 부리는 날도 있어야지"라고 대꾸했다.

허재는 온통 새 옷을 챙겨온 둘째 허웅에 "섬에서는 그냥 나처럼 입고 다니는 거다"라며 답답해했다. 허웅은 "이제 군대 가는데 여기서 새 옷을 다 입어야한다"며 "군대가면 군복만 입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두 시간에 한 번씩 갈아입을 것"이라고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웅은 거침없이 상의를 탈의했다. 검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은 그는 "칙칙하다"며 다시 훌렁 옷을 벗었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는 흡족한 듯 웃었다. 이를 본 허재는 "옷은 왜 벗냐"며 "여기 패션쇼하러 왔냐", "광고 찍냐"라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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