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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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6기 7승 달성 반즈 "내 목표는 롯데를 좋은 곳으로 이끄는 것"

기사입력 2022.06.15 22:25 / 기사수정 2022.06.16 15:3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찰리 반즈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앞선 4번의 등판과는 달리 패전의 쓴맛 대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즈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롯데의 11-5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반즈는 지난달 13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6승을 따낸 뒤 5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5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노 디시전이 시작이었다.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도 4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롯데 주축 야수들의 부상 이탈과 불펜 난조 속에 잘 던지고도 웃을 수 없었던 나날들이 이어졌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모두 패전투수가 된 건 KBO리그 역사에서 번즈가 처음이었을 정도로 역대급 불운에 울어야 했다.

하지만 반즈는 에이스답게 흔들리지 않았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는 등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롯데 타선도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반즈에게 힘을 실어줬고 롯데와 반즈 모두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반즈는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SSG 폰트, 키움 요키시와 안우진, LG 켈리 등과 함께 시즌 7승으로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반즈는 경기 후 "이겨서 기분이 좋고 일단 팀을 제일 좋은 위치에 올려놓는 게 나의 목표다"라며 "내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승리의 결과는 내 손을 떠난 일이기 때문에 항상 내 투구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도 좋은 위치에 있고 리그에 대한 적응도 잘한 것 같다"며 "퀄리티스타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반즈의 볼배합이 굉장히 좋았고 경기 운용도 잘해주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좋은 제구에도 볼로 판정되는 공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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