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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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쾅쾅' 박석민 돌아온 날, NC 장타도 귀신같이 대폭발

기사입력 2022.06.15 21:4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최근 우리 팀의 장타력이 좋지 않다." 

경기 전날 사령탑의 걱정은 팀 타선이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징계에서 돌아온 박석민을 내세웠다. 그러자 귀신 같이 타선이 살아났다. 징계에서 돌아온 박석민이 장타를 때려낸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그가 돌아온 날 팀의 장타가 펑펑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최하위 한화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리며 중위권 도약에 힘을 실었고, KIA는 2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이날 NC는 장단 9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고, 특히 득점과 직결되는 홈런 2방과 3루타 1개, 2루타 1개 등 장타를 4개나 기록하면서 화끈한 장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취점도 장타에서 비롯됐다. 1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명기가 좌익수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주춤하던 NC는 6회와 7회 대폭발했다. 1-2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 이명기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손아섭의 2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1사 후엔 마티니의 추가 솔로포가 터지면서 4-2로 달아나기까지 했다. 

7회에도 장타가 이어졌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마티니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마티니는 상대 수비가 느슨한 틈을 타 3루까지 이동하는 등 기회를 더 만들어내기도 했다. 


결정적인 장타만 4개. NC가 이길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사령탑이 “최근 장타력과 득점권 타율이 좋지 않다”라고 걱정하던 차에 터진 폭발이라 고무적이었다. 

한편, NC는 장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징계에서 풀린 박석민을 콜업해 힘을 싣고자 했다. 비록 박석민이 장타를 때려내지는 않았지만, 박석민이 올라온 날 팀의 장타가 대폭발하면서 사령탑의 고민이 해결됐다. 박석민도 복귀전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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