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2:59
스포츠

다시 뛰는 女배구, '연경 언니' 없이 첫승 사냥 성공할까

기사입력 2022.06.15 20:00 / 기사수정 2022.06.15 16:22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세대교체 첫 걸음마부터 난관에 부딪친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2022년 마수걸이 승리를 목표로 코트 위에 다시 선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부터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 2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시작으로 17일 세르비아, 19일 네덜란드, 20일 터키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VNL 1주차 경기에서 4전 전패로 무너졌다. 첫 경기부터 라이벌 일본에 0-3으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독일, 폴란드, 캐나다에게 연이어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수비, 연결, 공격 마무리까지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국가대표 은퇴 이후 팀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기력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감독은 전임 라바리니 감독을 수석코치로 보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천명했지만 VNL 1주차는 어린 선수들이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VNL 1주차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건 16개 참가국 중 우리나라와 도미니카공화국뿐이다. 한국의 경우 단 한 번의 세트도 따내지 못한 여파로 이번 VNL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세자르 감독이 터키 리그 일정 소화로 지난달 말에야 한국에 입국한 뒤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  지난 열흘 동안 얼마나 팀을 정비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렸느냐에 따라 VNL 2주차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건 역시 승리다. 한국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터키를 꺾은 이후 국제무대에서 이긴 적이 없다. 여자배구의 상징이었던 김연경이 떠난 가운데 최대한 빠르게 첫승을 신고해야만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다.

VNL 2주차 첫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이후 11개월 만에 리턴 매치다. 한국은 당시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의 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사진=발리볼월드공식홈페이지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